MG더블오 건담 프라모델 조립기

어느날 너무 할게 없어서 친한 형과 얘기를 해보다 프라모델을 한번 해보라해서 프라모델 그까이꺼 30분이면 하는거 아니에요? 옛날에~~~ 문방구에서 사서 많이 해봤어요. 했더니 그런게 아니고 최소 10시간씩 걸린다기에 그냥 무시무시를 하면서 구매를 해봤다

 

일단 몇개의 건담 모델중, 그나마 애니로 봤던게 더블오 하나라 더블오를 골랐다. 첫번쨰로 5만원이 넘는 가격에 내가 알던 그 건담이 아닌걸 대충은 느꼈다. 게다가 무슨 먹선인가랑 프라모델 전용니퍼를 사야된다길래 유별나다 생각했지만ㅋㅋㅋㅋ 필요하긴 했었다. 먹선은 왜 필요한지 잘 모르겠지만.

니퍼 사진은 못찍었는데, 뭐 더 좋은게 있다 하던데 그냥 했다... 

제품을 열고 설명서를 보자마자 형을 소환 ㅋㅋㅋㅋ 진짜 10시간이 걸릴거 같아서 아니 더 걸릴거 같았다. 난 진짜 똥손이므로, 그래서 둘이 조립시작!!!

어찌어찌해서 완성을 하긴했다. 둘이 10시간 걸렸다 ㅋㅋㅋ 혼자도 아니고 둘이!!!! 혼자했으면 큰일날뻔. 그것도 장장 3일에 걸쳐서 했다. 지난주말에 시작해서 이번주말에 끝났다. 지난주말에 둘이 4시간, 화욜에 2시간, 오늘 일요일에 4시간정도 한거같다. 쉬엄쉬엄 한다곤 했는데. 아니 쉬엄쉬엄 할수밖에 없었다.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눈도 침침하고 허리도 아프고 그래도 완성된거 보면서 돌이켜보니 재밌긴 하더라. 시간이 날라가더라.

내가 팔이랑 날개같은 뒷부분, 어깨, 그리고 무기들을 했다. 지금와서 보니 형이한게 적다. 고작 머리 몸통 하체라니 ㅋㅋㅋ 바디만 했네 ㅋㅋㅋㅋ 나보다 적게했다 머리,몸통,하체 3개 하는동안 나는 무려 어깨,팔,뒤에 배낭같은거, 무기 5개나 만들었다. 몇번 해봤다더니 생판 초보인 나보다 느린듯 ㅋㅋㅋ

무기가 많다. 근데 손가락에 끼우면 무기가 무거워서 떨어진다. 조금 허접한듯 싶다. 다하고보니 재료가 많이 남던데 도대체 왜 남는건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이대로 완성. 스티커는 진짜 너무 조그매서 붙이다 만든거 박살날뻔해서 그냥 포기하고 버려버렸다. ㅋㅋㅋ 그래도 나름 재미도 있고 시간도 잘가고 집중도 되서 할만은 했다. 다음에 MG한번 더 해보고상위버전인 PG건담으로 넘어가봐야겠다. 근데 PG건담이 너무 비싸더라....형 생일때 PG건담이나 사줘야겠다 ㅎㅎㅎ

농담삼아 1일 1건담 조립으로 유튜브를 해보라했는데 내 생각에는 나름 괜찮은 컨텐츠 같은데 극구 사양하더라 ㅋㅋ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또 조립하면 블로그에 써야겠다. 담엔 더 잘 할 수 있겠지.